[도시미래=정범선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서울새활용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스페인의 업사이클 아티스트 그룹인 바수라마(BASURAMA)를 초청, 29일부터 31일까지 포럼과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새활용(Upcycling의 우리말) 모험놀이터의 사례와 가능성’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복합문화공간인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진행된다. 모험놀이터를 통해 도시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환경을 혁신하는 사례를 공유, 새활용 놀이터의 가치와 가능성을 직접 실험하기 위해 기획됐다.
버려진 폐자원을 이용한 모험놀이터는 기존의 획일화된 놀이터 환경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인간적 가치와 예술적인 시도, 자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놀이 선택의 자유와 작업, 건축, 기술 놀이를 전면으로 부각시킨 놀이터다.
바수라마(BASURAMA)는 스페인어로 ‘쓰레기’를 뜻하는 Basura와 ‘사랑한다’는 뜻의 Ama를 조합한 것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활동하는 건축가 모임의 단체명이다. 도시에서 대량으로 버려지는 물건이나 쓰레기의 속성에 대해 연구하고, 새로운 활용방법을 제시해 버려진 것들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행동을 유도하는 다양한 도시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새활용 포럼은 바수라마 그룹이 구현한 새활용 놀이터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한다. 워크숍에서는 바수라마 소속 작가들과 플레이 엣 김성원 소장이 참가자들과 함께 실제 새활용 놀이기구를 제작하고 놀이환경을 조성하는 실습을 진행한다. 포럼에서 논의한 의제들을 실제 사례에 접목해 구현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본 행사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사회를 혁신하는 새활용’을 주제로 새활용 실천방안과 사업화 모델을 공유하는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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