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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년대비 소폭 상승

수도권 0.7% 하락, 광역시 2.9%, 시·군 2.6% 상승

유지혜 기자   |   등록일 : 2014-04-29 17: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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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 현황/자료=국토교통부]


올해 전국 평균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대비 0.4% 상승하여, 전년도 4.1%하락에서 소폭 상승 반전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는 2013년도 부동산 시황을 반영한 것으로, 지난 해 4.1 대책 등을 추진하여 수도권 주택가격의 하락세가 진정되었고 주택거래량도 증가했고, 세종시·혁신도시 등 일부지역의 개발사업 추진으로 인한 주택수요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공동주택 가격공시에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고가와 저가, 대형과 소형 간의 시장분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0.7% 하락, 시·군지역 2.6% 상승, 가격수준별로는 5천만 원 이하 주택 2.8% 상승, 6억 원 초과 주택 0.8% 하락, 주택규모별로는 50㎡ 이하 주택 1.5% 상승, 135㎡ 초과 주택 2.5% 하락으로 각각 가격 변동이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인 시·도별 변동률은 대구(10.0%), 경북(9.1%), 세종(5.9%), 충남(5.1%), 광주(4.7%) 등 10개 시·도가 상승했다. 하지만, 기존도시지역내 용산국제업무지구 등의 재건축·재개발사업 추진 부진, 수도권 신도시지역인 동탄·파주운정·송도 등의 계속된 주택공급으로 서울(-0.9%), 경기(-0.6%), 부산(-0.5%), 전남(-0.4%), 전북(-0.2%) 등 7개 시·도는 하락했다. 가격공시대상 공동주택 호수의 53%, 공시가격 총액의 67%를 점하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0.9%), 경기(-0.6%), 인천(-0.2%) 지역이 가격변동률 하위 1위, 2위, 7위를 기록했다. 대구, 경북, 세종 등은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이전, 혁신도시 개발사업 등 시행에 따른 주거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시·군·구별 변동은 전국 251개 중 상승지역 161개, 하락지역 85개, 5개 지역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한 시·군·구 중에서 대구 달성구가 최고 상승률(14.7%)을 기록했고, 대구 북구(13.8%), 경북 구미시(13.0%), 대구 달서구(12.0%), 경북 칠곡군(11.8%) 순으로 대구, 경북지역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하락한 시군구 중에서는 부산 강서구(8.1%)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경기 고양 일산서구(7.6%), 서울 용산구(6.3%), 경기 파주시(5.5%), 서울 영등포구(4.3%) 순으로, 부산 및 수도권 지역이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의 가격변동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가 5.9% 상승하였으며, 혁신도시는 평균 0.7% 상승하여, 전국 평균(0.4%)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규모별로는 노령화 등 인구구성 변화,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른 1인 가구 증가로 규모에 따라 변동방향이 다르게 나타났다.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은 0.9~2.2% 상승했고, 85㎡초과 주택은 0.8%~2.6% 하락했다. 그밖에 가격수준별 변동률은 2억 원 이하 주택은 1.4~3.1% 상승하였으나, 2억 원 초과 주택은 0.4~1.8% 하락하는 등 고가주택의 하락률이 컸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데, 세금 및 관리비 등 유지비 증가에 따른 대형주택의 선호도 감소, 처분이 상대적으로 쉬운 소형주택으로의 수요 이동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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