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정범선 기자] 광주시는 임대로 운영해 오던 광산업집적화단지를 오는 2020년 1월부터 선택적 분양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분양 대상은 기존 임대업체 중 분양조건(의무임대기간 5년 경과기업, 광융합 업종 영위기업 등)에 맞는 기업이다.
이번 조치는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광관련 신규 신기술 창업업체(영세업체)와 벤처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이용섭 시장의 민생경제 현장정책간담회를 통해 접수한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지난 6월 집적화단지 입주기업 대상 애로사항 실태조사를 실시해 수요자 중심의 현장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실태조사결과 임대업체의 89%가 분양을 희망했고, 93%가 입주업종 확대를 희망했다.
이번 선택적 분양은 기존 입주업체에 한해 임대와 선택적 분양을 병행 시행한다. 시는 합리적 분양가 결정을 위해 감정평가 법인 2곳을 통해 평가 후 2개 법인의 감정 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 이하로 분양가를 산정한다.
시는 입주업종을 광산업에서 광융합 산업까지 확대하고 10월 관련 조례를 개정할 예정으로, 12월 분양 공고를 낸 후 내년 1월 분양 신청을 받는다.
시는 광융합기술지원법 시행과 연계한 광융합 신산업 발굴 및 재도약 기반 마련을 위해 광산업집적화단지 분양 수입금을 별도 특별회계를 설치해 재투자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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