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2017년 6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한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165만㎡)’ 개발사업의 착공식이 19일 개최되고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경남 밀양시 부북면의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부지 내에서 열린 이날 착공식에는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박일호 밀양시장, 오채영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장과 도·시의원 및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산업시설용지 82만3000㎡(사업부지의 50%)와 R&D용지 12만4000㎡(사업부지의 7%)를 계획해 밀양시 내 부족한 산업용지 제공과 나노융합연구센터 등 연구기관과 연계해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 도시자족성 확보 및 고용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나노소재, 나노전자, 나노바이오·의료 등 산업분야에 나노융합연구단지의 나노기술을 접목해 제품을 개선하거나 신제품 생산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련기관과 지자체 등이 공조해 스마트 산업단지로 개발하고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향후 관련 산업이 확대되고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은 2014년 3월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하고, 고성장 첨단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를 목표로 같은 해 12월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에서 지역특화산업단지 개발 우선지구로 선정됐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7년 6월 국토부로부터 산업단지계획을 승인 받은 후 지난 6월 토지보상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12월 ㈜한신공영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LH가 2023년까지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2024년부터는 순차적으로 나노산업 관련 기업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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