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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굿둑 2차 개방

바닷물 유입·유출 예측 정교화, 개방시간 확대

김길태 기자   |   등록일 : 2019-09-16 15: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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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굿둑 현황/자료=환경부]

낙동강 하굿둑 2차 개방이 실시된다.

환경부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부산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낙동강 하구의 기수 생태계 복원을 위한 ‘낙동강 하굿둑 운영 2차 실증실험’을 오는 17일 오전 9시 5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2차 개방은 지난 1차 때 38분보다 확대되는 것으로, 약 20분 간 완전개방 상태를 유지한 뒤 10시50분에 다시 완전폐쇄 상태로 돌아온다.

1시간 동안 수문을 개방할 경우 바닷물은 1차 실험 당시 64만 톤보다 2배 가량 많은 약120만 톤이 유입되고 하굿둑 상류 약 10km 이내로 바닷물이 유입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민물(담수)에 비해 밀도가 큰 바닷물은 주로 하천의 저층으로 가라앉아 침투하며, 침투된 바닷물은 약 8∼9km 지점에서 약 1.0psu까지 증가(배경 염분농도 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닷물 유입 종료 1시간 이후부터는 민물이 원래대로 흐르기 시작하면서 3∼5일 이내에 바닷물 유입 전 염분농도 상태로 돌아간다.

환경부 등 5개 기관 연구진은 바닷물 유입 이후 하굿둑 내측(하천)과 외측(바다) 주요지점에서 고정 및 이동선박, 고정식 염분측정 장치, 저고도 원격탐사를 활용해 하천 및 해양의 염분변화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바닷물 유입으로 인한 수질 및 수생태계 변화, 민물 방류에 따른 부유물질 등 해양환경 변화, 하굿둑 수문 안전성 등도 다양한 조사를 통해 영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하굿둑 건설 이후 32년 만에 최초로 실시했던 지난 1차 실험에서는 단기간 바닷물 유입으로 인한 지하수 염분변화와 담수방류로 인한 하굿둑 외측 염분 농도변화, 역방향 바닷물 유입으로 인한 하굿둑 수문 등 구조물 안전의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kgt0404@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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