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HOME > NEWS > 주간특집

빛나는 도시, 어반 라이팅 디자인(Urban lighting design)②

빛나는 30개의 시소 ‘30 glowing seesaws, Impulse’

김선혜 기자   |   등록일 : 2019-09-06 08:52:27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a></span><span class=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빛나는 30개의 시소(30 glowing seesaws, Impulse)/자료=lateraloffice]

캐나다의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로 구성된 팀이 몬트리올(Montreal)에 조명으로 만들어진 30개의 시소로 이루어진 설치작품을 만들었다.

토론토의 레터럴오피스(Lateral Office) 및 몬트리올의 씨에스디자인(CS Design)과 엔지니어 이지피그룹(EGP Group)과의 협업으로, 몬트리올 콘서트홀(Place des Festivals)에 ‘충동’(Impulse)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크기의 시소 30개를 배치했다.

각 시소에는 LED와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다. 시소의 판자가 위아래로 움직일 때 빛의 강도와 소리가 바뀐다. 방문객들은 보통의 시소처럼 여기고, 자연스럽게 시소 위에 앉는다.

행사 주최측은 “시소의 움직임에 따라 내장된 조명과 스피커는 조화로운 사운드 및 조명 시퀀스를 생성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임시적 구성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임펄스(Impulse)는 모든 청중을 위해 새롭게 창작된 도시 시설이다. 모든 사람들은 시소를 타는 동안 새로운 악기의 연주자가 돌 수 있다.

디자인팀은 시소에서 영감을 얻은 비디오 이미지와 함께 주변 건물에 투사되는 비디오를 제작했다. 건축 라인, 최면 사운드 트랙 및 트릭아트처럼 재미있는 착시 효과를 표현한 9개의 건축 비디오 프로젝션은 몬트리올 콘서트홀(Place des Festival)의 시소를 반영한다.

조화와 부조화, 대칭 및 비대칭, 긴장과 완화의 개념으로 재생되는 비디오 프로젝션은 각 비디오의 사운드 트랙을 눈으로 보여주는 ‘시각적 실험’이다.

비디오 프로젝션은 디지털 아티스트 마오틱(Maotik, Mathieu Le Sourd)과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스튜디오인 아이레귤러(Iregular)가 제작했다. 토론토의 작곡가인 미첼 아키야마(Mitchell Akiyama)는 시소와 비디오를 위한 사운드 트랙을 제작했다. 

임펄스(Impulse) 계획은 공개 디자인 경쟁을 통해 선택됐다. 시의 문화유산 및 디자인 담당 부의장인 셴탈로지(Chantal Rossi)는 “언제든지 몬트리올 사람들에게 몬트리올의 문화예술지역인 카르티에 드 스펙타클(Quartier des Spectacles)의 중심에서 새로운, 창조적인 겨울의 경험을 제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루미노테라피(Luminothérapie)의 공공시설은 도시와의 관계를 변화시키고 아름답게 하며 친근한 분위기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임펄스는 2015년 12월10일부터 2016년 1월31일까지 진행됐다.

[사일런트 라이트(Silent Lights)/ 자료=urbanmatterinc]

사일런트 라이트(Silent Lights)는 브루클린(Brooklyn)의 네이비야드(Navy Yard) 근처에 위치한 도시 조명 시설이다.

브루클린 북부 포트그린(Fort Greene)의 주민들에게 파크 애비뉴(Park Avenue)와 네이비 스트리트(Navy Street)의 교차로는 피해야 할 가장 시끄러운 곳이다. 반 산업 지형 바로 위에 있는 브루클린 퀸즈 고속도로(BQE)는 매일 16만대의 자동차가 달리며, 이 포장도로 아래에는 그림자가 영구적으로 생기게 되었다.

어반 매터(Urban Matter Inc.)는 Brooklyn Navy Yard의 New Lab을 기반으로 하는 학제 간 경험 디자인 스튜디오다. 어반 매터는 이 황량한 도시경관을 지역 주민과 그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고 싶었다.

사일런트 라이트(Silent Lights)는 고속도로에 항상 존재하는 교통 소음을 감지해 통행로를 눈에 잘 띄게 한다. 또한 게이트 형태의 조명 통로는 암울한 지하도를 평화롭게 밝혀준다.

조명은 위에 있는 고속도로의 소음에 반응해 차량이 머리 위로 지나갈 때 순차적으로 켜진다. 따라서 차량의 ‘윙윙’ 소리는 더 이상 부정적인 소음이 아닌 유형의 반응성 있는 존재가 되며, 통행자들은 다채로운 색상의 게이트 아래를 걸어 일정한 소음으로 인한 휴식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또 이 설치작품은 길 찾기 요소 역할을 해 눈에 띄지 않는 보행자 통로를 더 눈에 띄고 매력적으로 만들어 준다.

설치작품은 주변 소음에 따라 순차적으로 점등되는 5개의 멀티 컬러 게이트로 구성된다. 게이트는 알루미늄 프레임 위에 피복된 다양한 금속 패널로 만들어졌다. 각 게이트에는 2개의 밀봉된 흰색 아크릴 상자가 있다. 이 박스에는 LED 시퀀스가 들어있다. 사일런트 라이트(Silent Lights)에는 총 2400개의 LED와 2개의 마이크로폰이 내장돼 있으며, 아두이노 메가(arduino mega) 마이크로 컨트롤러로 제어된다.

사일런트 라이트는 교통부의 도시 예술 프로그램 및 브루클린 예술위원회와 협력해 만들어졌다. 이 프로젝트는 아트플레이스 아메리카(Artplace America), 블랙락 파운데이션(Black Rock Foundation), 뉴욕디자이너스 라이팅포럼(New York의 Designers Lighting Forum), 어썸파운데이션(Awesome Foundation) 및 개인 기증자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다. 2012년에는 프로젝트를 위한 추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기금 마련 행사를 개최했다. 이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브루클린 지역 사회가 많은 기부를 했다.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 배너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