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건축정보·에너지·생애이력(유지관리) 시스템 등을 선도적으로 구축해왔지만 주로 행정용도로 사용되는 등 건축정보 활용이 미흡했다. 또 보안,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민간에게는 제한적으로 공개중이며, 빅데이터·클라우드 등 4차 산업기술과 융복합 활용도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건축데이터 개방 및 스마트한 정보 서비스 제공으로 국민편의 증진 및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건축산업의 외연을 확대하는 등 정보서비스를 혁신할 계획이다.
먼저 2022년까지 지자체별로 분산·관리되고 있는 건축허가시스템(세움터)를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시스템으로 개선해 건축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주된 정보 이용매체가 PC에서 모바일기기로 전환됨에 따라 △인허가·위반 여부 등 현황정보 △노후도, 소방·가스 점검이력 등 안전정보 △공개공지 등 편의정보 △업종·건축 가능규모 등 특화정보 등 주요 건축정보서비스를 모바일기기로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축정보 모바일 검색서비스를 구축해 건축물을 촬영만하면 옥상정원 위치정보, 준공연도 등 건축물 주요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는 마포구 시범사업을 통해 서비스를 시행하고, 제공되는 정보는 타 분야 정보 융·복합을 통해 수익모델로 연결되도록 민간에 개방할 계획이다.
또 분산된 건축 서비스는 하나의 창구에서 받을 수 있도록 ‘건축통합 포털(가칭)’을 구축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통합 구축된 노후화 등 건축정보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유지·관리 점검, 사고위험 예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건축 기술개발 R&D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연계한 BIM, IoT 등 건축 핵심기술을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