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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 김준기 전 동부 회장, 가사도우미 성폭행 피소

가사도우미 A씨 “주로 음란물 시청한 뒤…”

김길태 기자   |   등록일 : 2019-07-16 10: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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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이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추가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전 회장의 가사도우미였던 A씨가 지난해 1월 김 전 회장을 성폭행 혐의로 지난 15일 고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1년 간 경기도 남양주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할 당시 김 전 회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에 고소하면서 김 전 회장이 주로 음란물을 시청한 뒤 성폭행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15일 JTBC는 A씨가 녹음한 대화대용을 공개했다. 대화 녹취 내용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나 안 늙었지. 나이 먹었으면 부드럽게 굴 줄 알아야지. 가만히 있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전 회장 측은 “성관계는 있었지만 합의된 관계였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2017년 비서 성추행 혐의로 회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는 김 전 회장은 당시 비서 B씨가 김 전 회장이 자신을 성추행 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는 마쳤지만 김 전 회장은 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해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외교부와 공조해 소환조사에 불응한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kgt0404@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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