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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경비실에 미니태양광 무상설치

서울 900개 아파트 경비실…세대수 제한 없이 지원

김선혜 기자   |   등록일 : 2019-07-02 18: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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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실 미니태양광 사진/자료=서울시]

[도시미래=김선혜 기자] 서울시와 민간업체가 아파트 경비실 900곳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무료로 설치해준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민간 업체 33곳과 손잡고 폭염에 취약한 아파트 경비실에 올해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확대하고 900개 경비실에 태양광 모듈 총 1800장(1기당 300~305W, 경비실 당 2기씩)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350개 아파트 단지의 548개 경비실에 태양광 모듈 1052장을 설치한 바 있다. 지원 대상도 300세대 이하 소규모 공동주택에서 세대수 제한 없이 지원 아파트 범위를 늘렸다.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업체, 태양광 모듈‧인버터 제조업체도 지난해 10곳에서 33곳으로 늘어났다.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업체는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보급업체인 ㈜유엔알, ㈜경동솔라에너지, 이솔라텍 등 29곳 △㈜이엠테크,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모듈제조사 2곳 △㈜파워넷, 한솔테크닉스㈜ 등 인버터제조사 2곳이다.

특히 태양광 모듈·인버터 제조사는 경비실 지원 사업에 한해 기존 공급단가보다 15~30% 인하된 가격으로 태양광 보급업체에 자재를 공급한다. 시는 태양광 보급업체에 보조금(일반세대 미니태양광 설치 시 지원금과 동일 수준)을 지원하고, 보급업체는 자재를 구입해 설치인력과 기술을 제공한다. 

공동주택 경비실 면적은 2~6평 내외로, 300W급 미니태양광 2기를 설치하면 ‘6평형 벽걸이 에어컨’은 하루 4시간, 선풍기는 하루 종일 가동 가능한 월 약 60kw의 전기를 생산한다.

시는 오는 5일까지 각 자치구 에너지 관련 부서를 통해 미니태양광 무상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을 모집하며, 현장 실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경비실에 10일부터 설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경비실 미니태양광 무상설치 사업이 여름철 폭염에도 전기요금 걱정으로 냉방장치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는 경비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ournalist.g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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