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정범선 기자] ‘인천 붉은 수돗물’ 논란 이후 인천시의 수질이 점차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이 발표한 수돗물 정상화 작업 상황 및 4차 수질검사결과 평균 탁도는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이며, 망간(0.05mg/L)과 철(0.3mg/L)은 급수계통과 수용가 대표지점, 민원가정에서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4차 수질검사는 공촌정수장 등 총 37개 지점에 대해 13개 항목을 분석했다. 특히 지난 24일 시행된 2차 검사결과 저수조 영향으로 탁도기준(0.5NTU)을 초과한 심곡도서관 저수조 유입부와 도서관내 수도꼭지 수질분석을 시행하고, 인접 서구청 주변 1개소를 추가해 분석했다.
이후 3차 수질검사결과 잔류염소 기준을 미달한 3개 지점에 대해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을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 됐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정상화지원반’은 그간 송수관에서 배수지까지 청소작업 이후 현재 관로안정화 단계이고, 급배수관은 집중 방류하여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송수관로는 당초 15개소에서 8개소14천톤(누적 271천톤)로 줄였으며, 급배수 계통은 고정적으로 운영하는 49개소 이외 민원발생지역 등을 추가해 총 198개소에 대해 이토(물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시는 급배수관 작업시 지역에 따라 가정내 수돗물 수질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칠수 있어 방류계획을 주민들께 사전에 공지하는 등 생활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인천시 수돗물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주민에 대한 의견수렴 또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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