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IC~난곡사거리 상수도관 이설공사/자료=서울시]
[도시미래=정범선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상습정체 도로인 남부순환도로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하여 남부순환도로 시흥IC에서 강남순환도로 낙성대입구까지 연결하는 ‘신림~봉천터널 도로건설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신림~봉천터널 도로건설공사’ 중 시흥IC~난곡사거리 구간과 광역상수관이 저촉돼 내달 3일부터 2020년 10월말까지 약 17개월 간 이설공사를 시행한다.
이설공사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중에도 남부순환도로 왕복 8차로 중 6개 차로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상수도 이설공사는 연장이 1.15km(직경 900㎜~1,200㎜)에 달하며, 단수로 인한 시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돗물 공급을 중단하지 않는 수계전환공사가 우선 시행된다. 터파기 공사를 위한 가시설 설치, 송·배수관로 이설, 재포장 등의 반복공정이 35단계별로 진행된다.
‘신림~봉천터널’이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연결되면 남부순환로의 상습정체가 해소되고, 서울 서남부 지역에 동·서 방향의 간선도로망이 확충되어 시민들의 교통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상수도관 이설공사 중 이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는 50㎞/h 이하의 속도로 안전운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신림~봉천터널 도로건설공사’는 남부순환로 시흥IC(관악구 신림동)~서울대 후문(낙성대동 공원 앞)까지 총 연장 5.58km를 장대터널과 지하차도(왕복 4차로)로 건설하는 공사다. 지난 2010년 10월 착공, 2023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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