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정범선 기자] 경기도는 용인시, 평택시, 이천시, 안성시와 평택~부발 철도건설 조기 추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평택~부발선은 평택-안성-이천(부발)을 잇는 총 연장 53.8km의 철도건설 사업으로,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됐다. 하지만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선정되지 못하는 등 사업추진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진행 중인 사전타당성조사에 각 시의 개발계획이 반영되도록 적극 협력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한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 적극 협력 및 관계기관 공동건의 △평택~부발선 철도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연구 용역 공동 추진 등이다. 건설이 완료되면 평택, 안성, 용인, 이천 등 4개시를 잇게 된다.
동쪽으로는 여주·원주선을 통해 강릉으로, 서쪽으로는 포승·평택선을 통해 평택항과 연계돼 동·서 축을 형성하는 중요한 간선철도로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재명 도지사는 “현재 경기도는 동과 서, 남과 북이 다소 불균형하게 발전돼 온 측면이 있다”며 “이번 평택~부발선 사업은 경기도가 균형 발전을 이뤄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발전을 위한 공정한 기회라는 측면에서도 지원하겠다”며 “각 시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평택~부발선 철도건설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해당 시와 공동 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며, 향후 본 사업의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이행 및 예비타당성조사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각 시와 협의해 공동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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