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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역사공원, 8년 만에 전면 개방

6월1일 개방…복합문화공간 재탄생

정범선 기자   |   등록일 : 2019-05-27 09: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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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역사공원의 지상전경과 기념전당/자료=서울시]

[도시미래=정범선 기자] 오는 6월1일 서울 중구의 서소문근린공원이 리모델링을 거쳐 지상 1층~지하 4층, 연면적 4만6000여㎡ 규모의 ‘서소문역사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소문역사공원은 해당 일대가 가진 역사성을 재조명,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사업’이란 이름으로 2011년 재조성해 8년 만에 전면 개방하게 됐다. 

과거 이 일대는 조선시대 서소문 밖 저자거리였던 자리로 국가 형장으로 사용됐다. 일제 강점기에는 수산청과시장으로, 1973년 근린공원으로, IMF 경제위기로 급증한 노숙자들이 많았다. 조선 후기엔 종교인, 개혁사상가 등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고, 17세기부터는 칠패시장, 서소문시장 등 상업 중심지였다.

서소문역사공원은 지상엔 역사공원과 시민편의시설, 지하엔 역사박물관, 하늘광장,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지상부에 위치한 역사공원은 공원의 개방감을 연출하기 위해 수목 45종 7000여주, 초화류 33종 9만5000본을 심어 녹지공간으로 재조성했다.

지하 1층에는 도서실, 세미나실, 기념품 매장과 카페 등 방문자를 위한 편의시설과 교육 및 사무공간을 조성했다. 지하 2~3층은 기념전당인 ‘하늘광장’과 상설전시실・기획전시실로 구성된 역사박물관을 계획했다. 하늘광장은 사상과 종교의 자유를 위해 희생당한 사람들의 정신을 기리는 추념의 의미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서소문역사공원이 본격 개방되면서 정동·덕수궁·숭례문·남대문시장·서울로7017 등 인근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결돼 일반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일대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토리와 역사를 가진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그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며 “서소문역사공원을 인근의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 5000만 시대에 대비한 스토리가 있는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 하겠다”고 말했다.

journalist.g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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