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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도시를 위한 재활용 파사드 디자인④

네덜란드 디자인 위크, 피플스 파빌리온

김선혜 기자   |   등록일 : 2019-05-17 19: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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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스 파빌리온(People's Pavilion)/ 자료=bureausla.nl, overtreders-w.nl ]

 

네덜란드 디자인 위크(Dutch Design Week)의 피플스 파빌리온(People‘s Pavilion)

 

[도시미래=김선혜 기자] 네덜란드 디자인 위크(Dutch Design Week)는 북유럽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디자인 행사다. 뷰호 에스엘에이(Bureau SLA)와 오버트레이더스 더블유(Overtreders W) 그룹은 전세계 창의적 사상가들의 만남 장소인 피플스 파빌리온(People‘s Pavilion)을 설계했다.

 

이 화려한 파빌리온은 놀랍게도 플라스틱 가정용 쓰레기로 만들어졌다.

 

뷰호 에스엘에이(Bureau SLA)와 오버트레이더스 더블유(Overtreders W) 그룹은 네덜란드 디자인 위크의 파빌리온을 만들기 위해 100% 빌리거나 재활용된 재료만을 사용했다.

 

피플스 파빌리온(People’s Pavilion)은 건축물 수명을 초월하는 ‘순환’이라는 급진적 사고를 기반으로, 건설 시스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설계됐다. 결과적으로 낭비가 거의 없거나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피플스 파빌리온은 재활용 플라스틱과 목재 프레임으로 만들어진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며, 건축물에 사용된 콘크리트, 목재 빔, 유리 지붕, 재활용 플라스틱 재료 등의 모든 재료들은 디자인 위크가 끝나면 원래 소유자에게 반환된다.

 

네덜란드 건축 스튜디오 뷰호 에스엘에이(Bureau SLA)의 설립자인 피터 반 에스쉬(Peter van Assche)는 ‘순환’이라는 디자인 컨셉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지인들에게서 몇 가지 재료를 빌리는 것만으로도 이 파빌리온을 짓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디자인 위크 개막 주말에 디자이너가 세계 최대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 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이 파빌리온 내부에서 진행됐다.

 

그 중 하나는 ‘공해’ 였다. 뷰호 에스엘에이(Bureau SLA)와 오버트레이더스 더블유(Overtreders W) 그룹이 해당 프로젝트에서 다루기 원하는 주요 문제는 재활용 플라스틱이 건축물에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가이다. 이를 탐구하면서 두 그룹 간 일련의 협력이 이뤄졌다.

 

피터 반 에스쉬(Peter van Assche)는 이런 방식으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경험이 많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자체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인 프리티 플라스틱 플랜트(Pretty Plastic Plant)를 설계한 프로젝트에서 100%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들어진 실내기 4대를 건설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피플스 파빌리온(People's Pavilion)/ 자료=bureausla.nl,overtreders-w.nl ]

 

파빌리온을 위해 디자이너는 건물 외관에 맞춤형 플라스틱 타일을 만들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색상별로 분류하면 파스텔 톤에서 채도가 높은 색까지 다양한 타일을 생생한 색상으로 생성 할 수 있다. 

 

이 디자인은 야드 하우스 인 런던(Yard House in London)의 착색 콘크리트 타일에서 영감을 얻었다. 타일은 가정에서 재활용한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들어졌으며 색채는 매우 자연스러웠다. 

 

타일은 고바플라스트(Govaplast)와 협력해 생산했다. 이 팀은 다음 프로젝트에도 투입돼 더 많은 건축가와 설계자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작업하도록 장려됐다.

 

건축 구조의 다른 모든 부분들 역시 재활용 재료를 통해 형성됐다. 프레임은 사용 후 반환해야하는 19개 목재로 이뤄져 있다. 즉, 디자이너는 접착제, 나사 또는 못을 사용하지 않는 기술을 고안해야했다. 

 

이에 그들은 엔지니어링 회사인 에이럽(Arup)과 협력해 넥타이 끈, 인장벨트 및 케이블 타이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극히 드문 경우이므로 광범위한 테스트가 필요했다.

 



 

      [피플스 파빌리온(People's Pavilion)/ 자료=bureausla.nl,overtreders-w.nl ]

 

대부분 구조의 원리는 고정적이고 표준적인 설계 방법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스트랩과 인장 벨트를 사용하는 것은 이러한 전형적인 방법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는 이전 설계방식에서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접근 방식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피플스 파빌리온(People’s Pavilion)은 새로운 공동작업 및 지능형 건축방식을 갖춘 강력한 디자인 언어인 ‘지속 가능한 건축’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준다.

 

네덜란드 디자인 위크는 2017년10월21일부터 29일까지 아인트호벤(Eindhoven)에서 열렸다. 250㎡면적의 이 전시관에는 200명에서 600명을 수용 할 수 있는 십자형의 강당이 있다.

 

피플스 파빌리온(People’s Pavilion)은 해비타트(Habitat)에서 지속 가능한 디자인과 네덜란드 디자인 어워드에서 프레임 어워드를 수상했다.

 

journalist.gil@hanmail.net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도시미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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