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기 좋은 건설일자리 종합계획’ TF팀 발족 회의/자료=경기도]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경기도가 숙련 건설기능인 6000명 양성 등 지역에 맞는 건설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TF를 발족하고, 노사정과 함께 안전하고 공정한 건설노동현장 조성에 나선다.
14일 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이화순 행정2부지사 주재로 ‘새로운 경기 좋은 건설일자리’ TF팀 발족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경기 좋은 건설일자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화순 부지사, 조광주 도의회 경제과학위원장, 송영만‧권재형 도의원,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민주‧한국노총, 건설‧전문건설협회 및 기능장협회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낮은 고용안정성, 고령화, 숙련인력 부족 등으로 건설업 기반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건설노동자가 기능인으로 대접받고 안전하게 꾸준히 일할 환경을 노사정과 함께 강구하라”는 이재명 지사의 뜻에 따라 마련됐다.
계획에는 ‘새로운 경기 좋은 건설일자리 환경 조성’이라는 비전하에 △노사정 상생의 건설노동환경조성 △숙련 건설노동자 양성 △안전한 건설현장 생태계 조성 △건설현장 고용복지 서비스 제고 등 4대 전략 8개 추진과제가 담겼다.
먼저 ‘노사정 상생의 건설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새로운 경기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TF를 운영하고, 올 상반기 중 노사정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대화합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TF는 행정2부지사가 단장을, 경제노동실장이 부단장을 맡고, 노동단체, 관련건설협회, 도·도의회 등 노사정 관계자들이 참여해 분기별 1회씩 정기회의를 열어 세부 실천과제들을 발굴·논의하게 된다.
‘숙련 건설노동자 양성’ 차원에서는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민선 7기 4년간 6000명의 숙련 건설인력을 배출하고, 이들을 위한 취업지원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한 환경을 만든다. 기술학교 등 도내 직영기관을 활용해 800여명, 2~3개 권역별 거점훈련기관을 선정해 2200명, 민간 훈련기관과 협력으로는 3000명의 숙련 건설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훈련생 인턴십 제도, 민간업체 채용 인센티브, 숙련 건설기능인 인증제도 도입 등 제도적 기반 확충에도 나설 예정이다.
‘안전한 건설현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안전사고 예방 환경 구축, 공정한 건설현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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