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정현정 기자] 예매 기록부터 신화를 써내려가던 ‘어벤저스:엔드게임’의 국내 관객수추이가 한풀 꺾인 양상이다. 그러나 전세계 매출에서는 역대 1위 ‘아바타’의 아성에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기준 ‘어벤저스:엔드게임’ 국내 누적관객수는 1175만6180명으로 역대 13위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엔드게임’(감독 안소니조 루소)은 이날 하루 16만435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전날인 6일의 63만9364명과 비교해 74.3%나 감소한 것이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들며 ‘이미 볼 사람은 다 봤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초반 돌풍에 비해 감소세가 가파르며, 다소 빠르게 시작된 것은 영화 내용 자체가 마블영화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팬들을 주 타겟으로 해, 중장년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어벤져스:엔드게임’의 글로벌 신기록 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매출 역대 1위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지난 6일 전세계에서 3400만 달러(약 398억 원)를 추가로 벌어들여 북미를 제외한 전세계 수입이 16억 달러(약 1조8747억 원)를 넘어섰다. 6억 달러를 넘긴 북미 성적을 더하면 글로벌 총 수입은 22억3800만 달러다.
이미 글로벌 역대 3위 ‘타이타닉’(1997)의 21억8700만 달러(약 2조5627억 원)를 넘어섰다.
미국 할리우드 매체 등 복수의 외신들은 2주 안에 역대 1위 ‘아바타’(2009)의 27억8800만 달러(약 3조2675)를 넘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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