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한정구 기자] 전라북도 정읍시가 관내 내장상동 미소거리 일대를 쾌적하고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미소거리는 많은 시민이 방문하는 장소로써 가로환경 개선 요구가 많았다. 또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무분별한 불법주정차로 통행 불편 등 고질적 민원이 자주 발생했다.
이에 시는 이 일대를 보행자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보도와 차도로 개선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구 정읍양조장 부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 11억5000만 원이 투입되며 보행중심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에 7억2000만원, 지중화공사 2억2000만 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2억5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공영주차장은 총 25면 주차 규모로 4월말 정읍양조장 철거를 시작해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오는 5월 우수관로공사, 포장공사, 시설물 공사를 시행하고, 6월까지 보도블록, 화단벤치, 거리조명 등 다양한 조경 식재를 통해 보행자 중심의 걷기 편한 거리로 변모할 예정이다.
디자인거리는 미소아파트 사거리에서 롯데슈퍼까지 약200m 구간이다.
또 보·차도 및 시설물을 개선하고 전선 지중화작업을 통해 도로변에 거미줄처럼 엉켜있는 선로를 정비하고 고공조형물을 제작설치 하는 등 도시미관을 획기적으로 바꿀 예정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디자인거리와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시민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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