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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삶을 변화시킬 이동통신 새 세대➀

이동통신의 역사, 70년대 1세대부터 LTE까지

조미진 기자   |   등록일 : 2019-04-05 22: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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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즉 ‘5세대 이동통신(5G Networks)’의 국내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는 최대속도가 20Gbps에 달하는 이동통신 기술로, 4G라고도 하는 LTE에 비해 최대속도가 훨씬 빠르고 같은 시간 처리용량도 훨씬 많다. 특히 이 시대를 준비하는 정부당국과 국내 3대 통신사들의 홍보와 움직임이 활발하다. 

5G의 G는 Generation(세대)라는 뜻이다. 쉽게 말해 ‘이동통신’의 5세대라는 것. 최근 수십년 간 1세대부터 4세대 이동통신의 발전이 없었다면 5G는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동통신의 역사

가장 먼저 등장한1세대 이동통신에서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음성통화만 할 수 있었다. 1975년 미국 모토로라사의 마틴 쿠퍼(Martin Cooper)를 비롯한 연구진들은 셀룰러 개념을 이용한 이동통신 방법을 개발하고 미국 특허등록을 했다. 

1978년에는 미국에서 AMPS, ARTS 등 아날로그 방식의 셀룰러 이동전화 서비스가 시험 운용됐다. 이후 셀룰러 방식의 이동전화는 1979년 일본에서 최초로 상용화됐고, 1983년 미국에서도 상용 서비스가 시작됐다.

국내에서 1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는 1984년, 한국이동통신서비스가 차량전화 서비스를 첫 개시했다. 이후 1988년 열린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휴대전화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얼굴 크기만 한 큰 단말기에 안테나를 뽑아서 사용했다. 상당히 무겁기도 했지만 당시 기준 240만 원임에도 부유층에 인기를 끌었다. 

이때의 휴대전화는 사람 목소리를 전기신호로 전달하는 아날로그 방식이라 잡음이나 혼선이 심하고 수용 능력의 한계가 있어 전화 청약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충전을 10시간 해도 배터리는 30분 밖에 사용할 수 없었지만 세계적으로 사용자수는 급증한다.

이동전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꺼번에 많은 통화량을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 개발이 진행된다. 이렇게 2G는 1990년대 등장했다. 1G와 가장 큰 차이점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의 변화다. 이런 변화로 인해 문자 메시지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코드 분할 다중 접속(CDMA: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유럽의 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일본의 PDC(Personal Digital Cellular) 등이 개발됐다.

특히 CDMA 방식은 미국의 퀄콤 사와 한국의 전자통신연구소가 공동 개발해 1996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상용 서비스를 개시 했다. CDMA의 상용화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연구자는 앤드류 비터비(Andrew Viterbi)다. 그가 창안한 비터비 알고리즘은 CDMA 시스템의 수신기 구현에서 기본적인 알고리즘으로 사용되고 있다. 비터비는 퀄콤 사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CDMA 방식만 예를 들더라도 음성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전환하는 방식이라 외부 방해를 받지 않고, 잡음 없는 통화가 가능해졌다. 이때부터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이 보편화 돼 ‘엄지족’이 등장한다. 

3G, 또 다른 비약

3세대 이동통신 시대가 되면서 음성 데이터와 비음성 데이터를 모두 전송할 수 있게 됐다. 비음성 데이터는 즉 동영상, 사진 등을 주고받는 멀티미디어 통신이 가능해졌다. 처음으로 영상통화도 가능해진다. 이동 통신사들이 설치한 기지국으로부터 데이터를 받아오는 방식으로 기지국이 촘촘하기 때문에 이동 중일 경우도 보다 편리하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3G 통신 네트워크는 최소 2Mbit/s의 정보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3.5G 및 3.75G라고 하는 최신 3G 통신은 랩톱 컴퓨터의 스마트폰 및 모바일 모뎀에 수 Mbit/s의 모바일 광대역 액세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 시기부터 휴대전화에 유심(USIM) 칩을 끼워 사용하게 됐다. 기존에는 휴대전화 단말기를 변경하려면 새 기기에 정보를 따로 저장해야 했지만 3세대부터는 유심칩에 정보가 담기면서 유심칩만 옮기면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4G 시대가 왔다. 현재 국내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장 폭넓게 쓰는 방식으로 광대역 LTE 방식이라고도 한다. WCDMA 기술을 바탕으로 4G-LTE로 발전되며 이동통신 속도가 급속히 빨라졌다. 하나만 사용했던 주파수 대역을 두개로 늘리면서다. 3세대보다 12배 이상 빠른 속도로 통신이 가능하며 고화질 영상과 네트워크 게임도 가능하다. 

그리고 5세대 이동통신 5G가 대두하게 된다. 

happiness@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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