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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간송미술관 국제 설계공모’ 착수

국내 최초 국보·보물급 문화유산 상설 전시공간 조성

정범선 기자   |   등록일 : 2019-03-27 15: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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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 삼덕동 일대의 대구간송미술관 건립대상지/자료=대구시]

[도시미래=정범선 기자] 국내 최초의 국보·보물 문화제 상설전시가 예정된 대구간송미술관의 설계공모 절차가 시작된다.

대구시는 건축물이 문화의 중요한 일부로 인식되는 시대흐름을 반영, 대구간송미술관을 세계적 수준의 명품미술관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유망 건축가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국제 설계공모를 시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설계공모를 통해 조성될 대구간송미술관은 수성구 삼덕동 일대에 지하1~지상3층 규모로 건립되며, 총 400억 원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공모방식은 일반공개모집과 전문위원회 추천방식을 병행해 약 5~6명의 건축가를 지명하고 이들이 제시한 건축설계안 중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게 된다.

설계공모 결과 최종 당선된 건축가에게 대구간송미술관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그 외 공모에 참여한 건축가에게는 3~4000만 원의 보상비가 지급된다.

일련의 설계공모 과정을 마치고 올해 8월 당선작이 선정되면 하반기 실시설계와 내년 공사착공을 거쳐 오는 2021년12월 미술관을 완공할 계획이다.

미술관 완공 후에는 간송재단이 보유한 국보·보물급 전통문화유산을 국내 최초로 상설전시하게 되며, 개방형 수장고 운영, 지역 역사문화 연구·교육을 통해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미술관 운영을 위한 기본전시운영 계획안에 따르면 상설전시 될 작품들은 간송재단이 소유한 국보 12점 중 9점, 보물 32점 중 14점을 포함해 불상, 도자, 서화 등 총 320여 점이다.

특히, 오는 2022년 개관기념 전시회에는 국보 70호이자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비롯, 국내최고 수준의 국보들을 총망라 전시해 미술관의 전국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구간송미술관이 간송의 이미지와 스토리 등 무한의 활용가치를 창출하며 도시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대구시민의 새로운 자긍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ournalist.g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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