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정범선 기자] 인천시는 희망지사업선정위원회를 열고 인천형 도시재생 ‘더불어 마을 희망지 사업’ 대상지로 9개소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희망지 사업은 정비구역 해제지역과 노후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역량강화, 주민공동체 형성을 통해 인천형 도시재생사업인 더불어 마을의 준비단계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희망지 사업’ 공모를 거쳐 이달 초 주민제안서를 자치군·구에서 접수받아, 지난 18일과 20일 희망지사업선정위원회에서 현장실사와 정량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구역은 △송미로 구역 △용현5구역 △용일사거지 남동측구역 △용현6구역 △간석3동 돌산마루구역 △부개삼이구역 △작전구역 △신현 원마을 △가정에 살어리랏다 등이다.
앞으로 선정된 사업 구역에는 구역별로 최대 65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주민공동체 형성과 소통을 위한 현장거점공간과 전문가인 총괄계획가와 마을활동가를 지원한다.
도시재생, 주민공동체 활성화, 주민역량강화 분야의 전문지식과 인문·사회·경제적 기반을 보유한 지원 단체를 주민모임과 연계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지속적인 희망지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해 주민과 함께 원도심 노후 저층주거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원도심 주민과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인천형 시민 중심의 마을재생에 역량을 집중 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희망지 사업은 주민주도 사업으로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주민 역할이 중요함을 주민이 인식하고 적극적 관심과 참여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