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는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서울시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상자와 사망자 모두 2학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초등학교 전체 보행교통사고 사상자의 58.9%가 저학년(1~3학년)에서 발생해 새 학기와 입학을 앞두고 운전자 및 학부모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고학년보다 주의력이 떨어지고 상황 판단력이 낮으며, 교통안전교육 기회가 적어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월별 저학년 보행교통사고 사상자는 입학과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전달 대비 크게 증가했는데, 낮이 점점 길어지며 어린이의 활동량이 많아지는 6월까지 계속 증가했다.
시간대별 저학년의 보행교통사고 사상자는 하교시간과 학원 활동, 놀이 등이 많은 오후 2~6시 사이에 전체 사상자의 절반이 넘는 50.3%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관계자는 “어린이 보행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에서의 지속적인 교통안전교육이 필요하고 특히 등·하교시간 학교 주변 운전 시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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