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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안평 '자동차유통산업벨트'로 발돋움

낙후된 대규모 부지, 도시재생모델 육성

유지혜 기자   |   등록일 : 2014-04-01 1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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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평 일대 지역산업발전계획/자료=서울시]


서울시의 40년 이상 자동차 매매 및 유통산업의 집적지로서 장소성을 유지하고 있는 성동구 및 동대문구 장안평 일대가 새로운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한다. 특히, 오랜 시간 뿌리 내린 지역산업과 도시 계획적 지원방안을 융·복합적으로 연계, 기존 산업의 역량을 키우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의 선도적 산업재생 모델을 제시했다. 지난 3월 19일, 서울시는 '장안평 일대 자동차산업 육성방안'을 발표, 장안평 일대를 지역자원과 연계하여 대한민국의 자동차 산업 중심지이자 도시재생 코어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밝혔다.


장안평 일대는 도심에 산재한 중고차 매매업소, 부품전문상가 등 이 집단 이전된 1970년대 후반부터 매매~정비~부품의 종합적 자동차 유통산업 중심지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시설이 노후화되고 시 외곽에 대규모 매매·정비 단지가 건립되면서 고유 경쟁력을 상실해 점차 쇠퇴의 길을 걸어온 지역이다. 이에 자동차 매매 및 부품유통 등 지역 선도 산업 기능과 정비·용품 및 문화·여가·교육의 복합적 교류를 통해 기존 산업과 지역사회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육성방안의 기본 방향이다. '장안평 일대 자동차산업 육성방안'의 5대 주요 골자는 △지역육성기능 부여 △순환적 지역 정비 △미래 산업 기반확보 △공간연계기능 강화 △공공지원계획 수립이다.


구체적으로 첫째, 산업 현대화와 활성화를 위해 지역육성기능을 부여한다. 이와 관련해 핵심적으로 대규모 부지에 걸쳐 있는 낙후 자동차 중앙부품상가와 장안평 매매시장 개발을 추진한다. 여기엔 매매센타, 경매장, 물류센타 등 ‘필수기능’을 강화하고 자동차무역센터 및 박물관 등 ‘상징기능’과 비즈니스호텔 및 회의장, 커뮤니티센타 등 ‘지원기능’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둘째, 부지를 개발할 땐 매매단지 및 부품상가의 순환적 정비를 추진해 기존 산업의 재 정착률을 높인다. 셋째, 장안평 자동차유통산업-중랑물재생센터-서울재사용플라자를 재활용산업의 성장 발판으로 삼고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세계적인 리사이클 중심지로 만든다.


넷째, 지역과 산업, 교육과 기업의 상생을 위한 공간연계기능을 강화한다. 다섯째, 산업지원 중심의 도시 관리 및 입지를 위한 공공지원계획을 수립한다. 필수 기반시설인 주차장 및 도로 등이 공급·확충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적 방안을 마련하고, 중고차매매시장의 용도제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도시계획시설(유통업무설비) 해제도 검토한다. 따라서, 서울시는 이번에 발표한 '장안평 일대 자동차산업 육성방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실현을 위해 ‘장안평 일대 지역산업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올해 발주한다.


서울시는 향후 ‘자동차유통산업벨트’ 조성을 위해 이 지역을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한다. 이에 산업특성에 부합하는 지역관리계획 수립을 통해 자동차 유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는 한편, 인근의 물재생센터, 중랑천, 성수준공업지역, 한양대학교와 연계한 인적·물적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유통산업개발진흥지구 지정은 올해 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며, 이후 내년 말까지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상인들에 대한 세제혜택 및 융자금 지원, 도시계획적 완화가 가능해진다. 또한, ‘장안평 일대 지역산업발전계획’을 추진함에 있어 지역과 산업공동체의 협력적 의견 수렴 및 내실화를 위해 인근 대학, 지역산업 조직, 자치구 및 서울시(도시계획+산업) 조직 연합을 통해 도시산업의 전략적 재생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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