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울산광역시가 2018년도 시행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 경제성 검토를 통해 약 138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시행한 7건 건설공사에서 설계 경제성 검토(VE, Value Engineering)를 실시해 약 138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해당 총공사비 2003억 원 중 6.93%에 해당된다.
설계 경제성 검토란 사업 시행부서에서 완료 한 설계 내용을 다시 한 번 검토하는 것이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시설물의 기능·성능, 품질 향상을 위해 설계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별·대안별로 검토해 건설공사비를 절감하고 시설물의 성능은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시에 따르면 주요 절감 사업은 신현교차로~구 강동중학교 도로확장공사 약 15억 원, 울산미포국가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약 20억 원, 태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약 34억 원 등이다.
설계 경제성 검토는 총공사비 100억 원 이상 건설공사의 설계단계와 공사 중 현장여건 변동에 따라 공사비가 당초 공사비 보다 10% 이상 증가하는 사업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47건의 건설공사에서 약 908억 원을 절감했다.
울산시는 향후에도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사업시행 부서와 공유해 내실 있는 설계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happiness@urban114.com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도시미래>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