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정범선 기자] 서울 강동구 천호역과 노원구 태릉입구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14일 서울시는 천호동 458-3번지 외 7필지의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천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변경 결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강동구 천호역 5·8호선 인근에 들어설 역세권 청년주책은 지하2층~지상15층의 연면적 1만407.87㎡ 규모로 총 223가구(공공임대 50, 민간임대 173)가 공급된다.
시에 따르면 천호역 청년주택은 우선 지하1층~지상2층엔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과 편의시설(근린생활시설), 주차장이 들어선다. 주차장 총 75면 가운데 10%는 나눔카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지상2층엔 공공청사(전용면적 152.86㎡)를 조성, 민간사업자가 강동구에 기부채납해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가칭)창업·취업센터’를 운영한다.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부지면적 1358㎡(약 410평)의 비촉진지구 사업이다.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됐다.
한편 태릉입구역 인근에도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로 총 270가구의 청년주택이 공급된다.
지상 1~2층에는 커뮤니티 광장과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주차장(지하 1층) 총 98면 가운데 20%를 나눔카 주차장으로 만든다.
서울시는 천호역 청년주택은 건축심의·허가를 거쳐 올 하반기 착공해 2021년 하반기 입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태릉입구역 청년주택도 올해 6월 착공해 2021년 7월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주유소 부지 등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천호역 주변 환경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강동구와 협의해 공공청사(창업᠊취업센터) 기부채납 등으로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늘어나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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