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금호동 일대 장터길/자료=서울 성동구]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서울 성동구 금호역 주변 장터길 일부 협소한 보도 구간에 대대적 개선공사가 이뤄진다.
성동구는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금호역 주변 장터길 구간 중 1단계 구간의 확장사업이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동호로와 교차되는 독서당로, 뚝섬로의 도로망 체계가 단절돼 장터길이 보조간선도로 기능을 하고 있으나, 보도 폭이 0.5m에 불과해 차도 보행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곳이다.
이에 2002년부터 장터길 확장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무산되다 지난해 11월 시의 투자심사를 통과, 사업추진이 가시화 됐다.
장터길은 금호역~금남시장을 연결하는 총 연장 400m 구간으로 금호역~보도협소구간 110m 구간을 2차로에서 3차로로 우선 확장하게 되며, 사업비는 약 250억 원 서울시 지원을 받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을 거쳐 2021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장터길 잔여구간은 장기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신금호역 일대 금호로 도로확장공사는 이미 공사를 시작해 금년 중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2~3차로의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5호선 신금호역 지하철 출입구를 2개소 신설해 주민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강남북을 잇는 성동구의 교통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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