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조미진 기자] 한국건축시공학회는 ‘2018년 한중방수산업기술발전 CEO 국제세미나’를 한국건설방수학회와 공동주최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과학기술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사)한국지하안전협회(회장 안상로), (사)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회장 윤학수), 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연합(회장 김종일)이 주관, 중국 전문가·CEO 등 21명과 한국 전문가·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개회사에서 김학영 대한전문건설협회습식방수공사업협의회 회장은 “건설시장이 급성장하는 중국과의 교류는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보유한 방수 신기술은 54종에 이르지만, 보호기간 후 사장되고 있다”며 제도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첫번째 주제강연을 한 중국의 침춘림(沈春林) 교수(왼쪽). 이후 주제 강연을 한 김영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본부장(가운데)과 오상근 서울과기대 교수(오른쪽)/자료=urban114]

주제 강연에서는 중국건재소주비광원방수재료설계연구소(中国建材苏州非矿院防水材料设计研究所) 소장인 침춘림(沈春林) 교수가 ‘중국의 방수재료 품질, 안전기준 강화로 30년 보증을 위한 기술관리 제도개선’을, 김영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본부장은 ‘미래를 향한 한국 방수기술은 융복합 신기술 개발을 통한 지하 방수의 고성능화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오상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공동주택지하구조물 누수예방 및 성능 복원 연구 성과를 설명했다. 오 교수가 수행 중인 국토교통부 주거환경개선연구사업인 ‘생활밀착형공동주택성능향상연구(소음방지, 실내공기질 관리, 결로방지, 누수예방 및 성능복원 등 4개 분야)’는 ‘2018년 국가연구개발성과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양국의 우수방수기술 발표시간에 한국 측은 △BNB 코리아 이서현 실장이 ‘콘크리트 및 강구조물 방수방식 신기술’을 시작으로 △3D 복합 환경 성능 평가 기술(BK방수기술연구소) △방수층 접착력 향상 생분해 박리제 개발(BK방수기술연구소) △탄소 소재 및 기능성 소재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방수재 개발(페트로산업 기술연구소) △평창 동계올림픽 (강릉)경기장 적용 방수기술(신소재융합연구소) 등 9가지의 신기술을 소개했다. 

세미나와 함께 이뤄진 기술전시 및 홍보에서는 ㈜BNB(대표 신현관)의 이산화탄소와 염소이온 고정콘크리트 표면 보수 보강 및 강구조물 방식 건설신기술(제750호), ㈜아하방수텍(대표 안동수)의 드라이 점착시트 방수 건설신기술(제 742 호), ㈜씨에스에이코스믹(젠트로사업부 박용태 대표)의 STS 고정구와 고주파 융착기 사용 콘크리트 수조 벽체 방수방식 건설신기술(제520호), ㈜흥신(대표 이보성)의 자가치유형 아크릴시트 방수 건설신기술(제789호), GCP코리아(이사 김정일)의 SFO 복합방수 및 역타설 멤브레인 방수기술 등이 소개됐다.

또 중국 전문가들은 지난 20일 △국산 신기술이 적용된 평창동계올림픽 (강릉)경기장 견학, 21일에는 △방수방근용 FRP 복합 Rubber Sheet 방수 신기술을 생산하는 ㈜삼성건업 공장과 아스팔트 씰과 우레탄방수재를 생산하는 (주)Petro산업 공장을 방문했다. 

세미나 본 행사에서는 ㈜삼중시엠텍, ㈜한본인더스트리, ㈜아진레이어, ㈜디자인창조, ㈜고려특수건업, ㈜성호방수건설, ㈜예창건설, 오일마스터 등이 중국과 기술 교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