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북관계가 개선될 조짐이 보이자 ‘신북방정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철도공동체·신북방 환경·농수산 협력 추진 방안이 포괄적으로 논의됐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1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권구훈 위원장과 민간위원, 정부위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방위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3차 회의는 권구훈 신임위원장 취임 후 첫 번째 회의로 ‘신북방정책의 전략과 중점과제’의 16대 중점추진과제 및 56개 세부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환경·농수산 분야 등에서 북방지역과의 구체적인 협력·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연호, 신범식 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추진 방향’과 그 추진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 등에 대해 토의했다.
위원회는 신 북방 환경협력 추진방안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러시아, 몽골 등 북방지역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 환경산업 수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북방지역 국가에 스마트 팜이나 곡물 터미널 등 분야를 다양화해 농기자재 수출 1억 달러와 식량 100만 톤을 확보하기로 했다.
북방위 관계자는 “향후 수시로 민간위원 간담회,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및 관계부처인 통일부·외교부 등과 공유하는 등 정부의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추진 노력을 뒷받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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