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사근동 일대, 서울시 도시재생 사전단계인 희망지사업 지역에 선정/자료=서울 성동구]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성동구 사근동 일대가 서울시 도시재생 사전단계인 희망지사업에 일반근린형으로 선정됐다.
성동구는 7일 사근1구역 주택재개발예정구역 해제지역을 포함한 사근동 212-1번지 일대 약 10만㎡가 서울시의 도시재생 사전단계인 희망지사업에 일반근린형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사근동은 향후 9개월간 주민모임 공간 운영, 도시재생 교육·홍보, 지역조사·도시재생의제 발굴, 공동체 활성화 위한 활동가 운영 등 주민 스스로 주거환경과 공동체 재생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희망지사업은 지난 10월 주민공모를 통해 15개 자치구 24개 지역이 신청해 평가위의 서류와 현장·발표심사 등 심층평가를 거쳐 총 15곳이 선정됐다.
사근동은 ‘리사이클 공예, 집수리 학교’ 등 주민역량강화 아카데미를 통해 도시재생 대한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왔고, 희망 주민모임을 구축해 활성화해왔다.
이에 구는 주거환경개선과 공동체 회복이 필요한 이 지역을 ‘도시재생 추진 주민모임’과 함께 희망지사업 추진목적과 필요성, 사업 공감대형성 방안, 주민이 바라는 청사진을 2018 희망지사업계획서에 담아 시에 공모신청 했다.
도시재생 희망지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은 향후 도시재생 실현가능성과 추진주체 역량 등 종합평가를 통해 내년도 주거지재생 사업지로 선정될 예정이다.
희망지사업은 2016년부터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의 사전 주민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준비단계 사업이다. 성동구의 송정동도 2017 희망지사업에 선정돼 1년간 주민 공감대 형성 등 기반작업을 준비해 지난 9월, 3단계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된바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근동이 희망지사업에 선정된 만큼 주민의 자발적 상생을 통해 주민 삶에 활력이 넘치도록 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기존 선도적 사업추진 경험을 토대로 사업추진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