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도시교류에 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2018 서울 평화통일 원탁회의’가 열린다.
3일 서울시는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서울 평화통일 원탁회의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와 공동 주관하는 ‘2018 서울 평화통일 원탁회의’가 오는 4일 오후 2시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원탁회의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어떻게 추진 할 것인가’ 주제와 ‘평화통일에 대한 우리사회 내부의 공통점은 넓히고 차이점은 좁혀 나간다’는 취지로 열린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과 △서울·평양 간 남북교류협력사업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서울시민의 생활 속 실천과제라는 주제를 놓고 시민 720여명이 토론자로 나선다. 참가자들은 파랑, 빨강, 노랑, 초록색의 색깔 카드와 문자 투표로 의견을 표현하고, 과제별 우선순위를 가리게 된다.
남북정상회담 성과로는 올해 3차례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과제를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해결방안 등에 대해 토의한다.
남북교류협력사업 주제로는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유치 △대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평양 상·하수도 개량사업 지원 △2019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전 평양참가 및 경평축구 개최 △서울-평양 교향악단 합동공연 등 서울시가 계획하고 있는 ‘서울-평양 포괄적 교류협력사업’ 10대 과제에 대해 우선 추진을 토의하고 현장투표도 진행된다.
또 참가자들은 한반도 평화 번영과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평화통일을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생활 속 실천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 류종열 흥사단 이사장은 시민 합의 사항을 어떻게 실천할지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도시 간 폭넓은 교류와 신뢰로 구축된 평화체제를 통해 동북아 평화를 실현할 물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