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에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속도조절을 주문해 관심이 쏠린다.
28일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외신언론에 따르면 OECD는 지난 21일 경제전망보고서를 발표하며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7%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의 추가적 큰 폭 인상이 고용과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점진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며 속도조절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OECD가 우리나라 경제정책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금리인상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는데, 〇ECD는 “낮은 물가 상승률과 금융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 정상화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해 금리동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알려진다.
이와 관련해 지난 22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OECD 보고서 내용을 검토하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변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무역 둔화, 신흥국 경제 위기전망 등 외부 경제적 요인과 더불어 국내 최저임금의 과도한 인상 등 요인이 연쇄적으로 작용되면서 한국 경제는 불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