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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내용과 관련 없음/자료=울산시]
울산시가 '걷고 싶은 보행도시' 조성을 위해 나섰다. 울산시는 '울산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울산의 보행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사업 추진 방향은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는 차량중심의 교통정책에서 탈피하여 보행 교통사고 감소 및 보행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사고, 보행환경 실태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보행 안전성 확보 △편리성 증진 △보행 활성화 등 3가지로 짜였다. 총 사업비는 257억 원(보행안정성 26억 원, 편리성 51억 5,000만 원, 보행활성화 179억 5,000만 원) 등이 투입된다.
먼저 울산시는 보행자 교통안전 증진을 위하여, 횡단보도 확충, 보도 단절구간의 보행로의 연속성을 확보한다. 또한 보행자를 위한 횡단보도 신호시간 조정, 보행사고 다발지점을 중심으로 보행사고 잦은곳 개선사업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보행 편리성 증진 부문에서는 걷기 편리한 보행환경을 위해 보도 및 이면도로 불법주차 방지대책, 보행 장애물로 작용하는 가로시설물을 통합한다. 보행자 대기 공간 확보를 위해서는 버스정류장 주변 보행환경 개선, 도심 등 보행자 집중지역에 대한 보행자 안내표지판 확충, 교통약자의 이동이 편리하도록 육교·지하보도 등 보행입체화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우선적으로 ‘2014년 안전한 보행환경개선지구 공모(안행부)’에 선정된 ‘중구 원도심(학성로 일원) 보행환경개선지구’를 국비 8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한다. 그동안 중구에서 문화거리 조성, 남구에서 디자인거리 조성 등의 보행 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중구 문화거리 조성 이후 중구청 자료에 따르면 상가 점포 수가 25% 증가하는 등 보행 활성화가 지역경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도시재생 및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보행개선사업이 시민들의 안전성과 편리성 확보뿐만 아니라 보행환경 변화를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사람이 걷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사업추진에 시동을 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