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코오롱글로벌(주)은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서울 종로구 예지동 일대 세운4구역에 향후 건설될 숙박시설(호텔), 업무시설(오피스), 판매시설에 대해 최적 상품구성과 판매시설 활성화 방안을 찾는데 공동 협력한다.
또 조기실수요자 발굴 및 실수요자 맞춤형 설계·시공을 통해 ‘명품 세운4구역 재탄생’과 이를 통해 낙후된 주변도심지 활성화에 양 기관의 자원과 노하우를 최대한 동원하기로 했다.
오는 2023년 준공예정인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지면적 3만㎡ 부지에 호텔 2개동, 오피스텔 2개동, 오피스빌딩 5개동 등 최고 18층 높이의 건물 9개동, 총 연면적 30만㎡ 숙박, 판매, 업무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곳은 ‘서울 1번지’ 종로에 위치해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지난 2009년 사업시행인가 신청이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를 통해 수차례 심의됐다. 또 종묘경관 보호를 위해 높이가 최초계획 122.3m에서 71.9m로 하향 조정되는 등 그동안 재개발사업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것이 서울시 측 설명이다.
그러다 2017년 3월 국제지명현상설계에 들어가고, 지난 10월 코오롱글로벌(주)가 시공회사로 재선정되며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시 측은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중심부인 사대문 안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유일한 통합구역으로 향후 이 지역 랜드마크와 더불어 세운상가 주변 도시재생 확산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