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화도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노선도/자료=국토부]
[도시미래=정범선 기자] 경기도 포천시와 남양주시를 잇는 포천-화도 고속도로가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포천시~경기도 남양주시를 잇는 포천~화도 고속도로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연장 28.71㎞ 길이의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7702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올해 12월 중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 개통이 목표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건설 중인 파주∼포천(2023년 개통예정) 노선과 화도∼양평(2020년 개통예정) 노선과 연계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동북부 구간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포천~화도 구간이 개통하면 포천시에서 남양주시까지 이동할 경우 기존도로에 비해 통행거리는 약 21㎞, 통행시간은 약 17분 단축된다.
이 사업은 포스코건설 등 12개사로 구성된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시행하는 민간 투자사업으로 올해 5월 실시협약이 체결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외곽순환도로 교통량을 분산해 수도권 내부 교통 혼잡이 완화되고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향상돼 교통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