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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4차 산업혁명의 한 축②

‘디지털 공공거래 장부’로서의 블록체인

조미진 기자   |   등록일 : 2018-11-16 23: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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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참여자들이 ‘은행’을 대신하다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암호 화폐는 암호를 사용해 새로운 코인을 생성하고 거래를 안전하게 진행하는 화폐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암호화폐에 쓰이는 기술이 블록체인이다. 암호화폐는 중앙 집중시스템에 속하지 않아 통제받고 분산된 상태로 존재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이 암호 화폐 종류다. 

‘블록체인’의 ‘블록’에는 각각 하나씩 데이터를 담은 메모리가 들어가 있다. ‘블록체인’을 그대로 풀이하면 블록들이 연결된 체계를 뜻하며, 은행을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공공거래 장부’의 개념이다. 

즉, 블록에 담은 데이터를 체인 형태로 연결, 이를 수많은 컴퓨터에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로 지칭된다.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디지털 장부에 금융 거래 내역 등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여러대의 컴퓨터가 이를 검증해 해킹을 막는 방식으로 통용되고 있다. P2P(Peer to Peer, 참여자들 간 쌍방향 전송 시스템)방식을 사용하기에 중앙 집중형 서버에 보관할 때보다 안정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 블록체인은 일종의 데이터베이스로 간주된다. 데이터는 블록에 관여한 각 개인의 서버에 저장·보관 된다. 각 블록은 10분마다 새로고침 돼, 그 10분 사이에 발생했던 거래내역들을 기록하고 이를 각 참여자들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참여자들은 그 내역을 검증해 그 중 과반수 이상이 동의할 경우에만 기존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연결된다.

이때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에 참여자들 모두에게 장부를 나눠준다. 참여자들은 장부의 사본을 각자의 컴퓨터에 저장한다. 때문에 특정 참여자가 네트워크에서 나가거나, 그의 데이터베이스가 손상돼도 전체 장부에 손상이 없으며 누가 누구에게 돈을 보냈는지, 잔고는 얼마인지 전체 장부에 기록된다. 

장부는 한번 기록된 후에는 변경이나 삭제가 불가능하다. 이 장부는 신규거래가 일정량 쌓이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된다. 거래 때마다 장부가 한 ‘블록’씩 쌓이며 각 블록의 내용들은 모두 봉인돼 있다. 

블록에 담긴 거래내용이 한 글자라도 바뀌면 봉인은 풀리고, 봉인이 풀린 장부는 전체 네트워크에서 인정되지 않는다. 그 블록은 바로 네트워크에서 버려지고 다른 사람의 장부와 동일하게 바뀐다. 

이 봉인은 이전 블록들과도 연결돼 있어 앞 블록의 내용이 바뀌면 그 뒤에 연결된 블록은 모두 봉인이 풀리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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