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청 전경/자료=안양시]
[도시미래=정범선 기자] 16일 경기도 안양시는 동안구가 세계측지계 변환 성과검증을 위한 실험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간은 오는 2020년까지이며 국책사업으로 진행된다.
시에 따르면 세계측지계는 지구의 형상과 크기를 결정해 곡면인 지구의 지형지물 위치 및 거리를 수리적으로 계산하는 표준모델로 100년 동안 사용해 오던 일본 동경측지를 세계측지로 변환시키는 사업이다.
우리나라는 1910년대부터 일본 지형에 적합한 ‘동경측지계’를 지적측량에 사용해왔다. 독립된 측량기준점을 설치하지 않고 ‘동경원점’을 연결해 측량체계를 구축해 온 결과, 우리 국토의 좌표는 세계측지계 대비 약 365m 북서쪽에 있어 많은 편차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군사, 항해, 교통, 경계 등의 분야에서 국가경쟁력 향상의 걸림돌이 돼왔다.
구 관계자는 “지적공부를 국제표준 세계측지계로 변환할 경우, 지형, 지적 그리고 공간정 좌표체계의 일원화로 보다 신속 정확한 측량이 가능해 진다고 전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