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리모델링 시범단지 현황/자료=urban114]

[도시미래=정범선 기자] 최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2단지가 시의 지원을 받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된 것과 관련, 분당지역 리모델링 바람이 거세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성남시는 최근 리모델링 자문단 회의를 열어 리모델링 지원을 신청한 5개 단지의 주민동의율, 입지 여건 등 8가지 항목을 종합 평가한 결과 매화마을 2단지를 시범단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화마을 2단지는 1995년 10~21층짜리 건물 17개 동, 1185가구 규모로 지어졌으며, 준공된 지 23년이 넘어 배관, 건물 외관 등이 낡고, 주차·녹지 공간이 부족해 주거환경 개선이 요구되는 단지이다.

리모델링은 지은 지 15년 이상 된 단지를 대상으로 조합 설립, 안전진단, 안전성 검토, 경관·도시계획·건축 심의, 권리변동 계획 총회·매도청구, 행위허가와 사업계획승인, 이주·착공, 입주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매화마을 2단지의 리모델링 추진을 위해 조합 설립, 기본설계 용역 등 행정적 지원과 안전진단, 안전성 검토에 소요되는 비용 등 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로써 시는 2014년 시범단지로 선정한 5개 단지를 포함해 모두 6개 단지의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앞서 선정된 시범단지는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 5단지(1156가구),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770가구),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1006가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563가구), 매화마을 1단지(562가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