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서울 서초구 일대의 주요 도로 가로수들이 사각으로 가지치기가 돼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서초구는 반포대로, 서초대로, 방배로 등 주요도로 구간 버즘나무 가로수 1176주에 대해 ‘사각 가지치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각 가지치기는 성장이 빠른 버즘나무의 특성을 살려 정형화된 네모 모양으로 정돈한 조경방식으로, 차별화된 가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무성한 가로수가 신호등·교통표지판 등을 가리는 안전 문제를 해소하고 도심의 미관을 단정하고 아름답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서초구의 설명이다.
구는 “문화예술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반포대로, 내년 개통되는 서리풀터널과 서초대로, 수년간의 하수암거 공사를 마치고 전면 개통된 방배로 일대 가로수가 특색있는 모습을 갖추면서 도시 미관이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이 있다”고 전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가로수 하나하나 세심히 챙겨,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거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