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심 속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0선’을 소개했다.
26일 서울시는 그동안 있었던 단풍길 노선 109개 가운데 테마가 겹치는 일부를 정리하고 최종적으로 90곳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총 150만9500㎞에 달하는 ‘서울 단풍길 90선’은 느티나무, 은행나무, 왕벚나무 등과 메타세쿼이아 등으로 나무는 약 6만 여주에 이른다.
시는 단풍길을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의 4개 테마길로 구분해 시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 앱을 통해 안내했다.
11월 초부터는 네이버 테마지도에 단풍길 안내 서비스가 제공된다.
시는 시민들이 낙엽 밟는 소리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29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부 단풍길은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단풍길 사진공모전’도 개최한다. 서울시내에서 찍은 사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