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중소기업이 블루투스, 무선랜 등의 근거리 무선통신장치 개발 현장에서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근거리 무선통신장치 제조사 자체 품질검증 가이드북’을 마련·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블루투스, 무선랜 등 근거리 무선통신장치는 재난·안전 및 생활편익을 위한 다양한 ICT 융합 제품·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어서 시장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품질검증에는 고가의 시험장비와 시험인력이 필요해 중소기업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TTA를 통해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근거리 무선통신장치’에 대해 무료 품질검증을 지원해 왔으며, 관련 사업이 올해로 일몰됨에 따라 그동안의 경험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품질검증 가이드북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가이드북에는 수요가 많은 블루투스, 와이파이, 근거리 무선통신(NFC), 지불결제, 미러링크, 헬스케어 등 6개 기술 분야가 포함됐다.
과기부는 각 기술별 표준화단체에서 제시하는 ‘기술규격’ 및 품질검증 시험장치를 활용함으로써 고가의 시험장비 없이도 쉽고 빠르게 각 기술별 중요 시험항목을 확인함으로써 제품·서비스의 품질제고, 개발예산 절감 및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근거리 무선통신장치는 ICT 융합 제품·서비스의 핵심기술”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부는 이 가이드북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누리집에서 무료 배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