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나 공상 과학 소설에서만 보여졌던 인공지능(AI)은 이제 모든 산업분야에서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의료산업과 자율주행, 재생에너지 외에도 산업 전반적인 분야에서 현재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사례들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바둑 특유의 복잡성은 오랫동안 인공지능의 도전 과제였지만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통해 사람들에게 충격과 함께 인공지능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갖게 해주었다.
차세대 UI 플랫폼으로 ‘음성’이 주목되면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해 사용자와 음성으로 의사소통하는 AI 스피커가 속속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AI 스피커의 핵심은 간단한 질문을 던지면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그에 맞는 대답을 해주는 것이다. 현재 외국 AI 스피커로는 아마존 ‘에코’를 시작으로 구글의 ‘구글 홈’, 애플 ‘홈팟’, 마이크로소프트 ‘인보크’가 있다. 국내에서는 SKT의 ‘누구’, KT ‘기가지니’, 네이버 ‘웨이브’ 그리고 최근 합류한 카카오의 ‘카카오미니’가 있다.
CCTV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측정하고 원하는 상황·물체를 확인한다. 장점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어 별도의 하드웨어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기존 CCTV보다 사람·사물을 찾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데, 많은 인파 속 특정 인물을 찾거나 미아를 찾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사례를 들면, 한화 테크윈과 엔비디아사의 인공지능 CCTV다. 동영상을 실시간 분석하고 다양한 사례를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까지 보유한 AI이다. 평소와 다른 상황을 촬영하게 될 경우 스스로 인식하여 경찰에 이상신호 송출까지 하는 기능까지 있다.
인터넷의 검색엔진에도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다. 웹 사이트 내에 사용되고 있는 키워드로 그 사이트의 특징을 인식하고 학습한다. 그 결과, 품질 낮은 콘텐츠나 유해 콘텐츠를 구분하여 배제함으로써 검색엔진 전체가 최적화되고, 유저가 보다 편리하게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금융 시장에서는 꽤 오래 전부터 컴퓨터에 의한 거래가 인간에 의한 거래보다 많았다. 고빈도 거래라고 불리는 거래 방법으로는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매매에 의해 확실하게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일 회사의 주식에 대해 미국 시장과 영국 시장에서 같은 시간에 차이가 발행하는 경우, 저렴한 시장에서 구입하고 비싼 시장에서 판매하면 확실하게 이익을 낼 수 있다. 이런 주식 매입·매각의 판단을 인공지능이 담당한다.
이렇게 인공지능(AI)은 분야별로 활용되어 우리 곁에서 실행 중이다. AI 시스템은 인간의 지능을 보강하고, 궁극적으로 개인 및 직업적 삶을 변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