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이환희 기자] 인천광역시는 22일 주차문제와 안전한 골목길 조성을 위해 개인주차장 조성비를 지원하는 ‘그린파킹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실시한 주차장 조성 ‘그린파킹 사업’은 올해까지 23억을 투자, 500면을 조성했고 내년에는 지원금을 확대해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그린파킹 사업은 기존 단독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담장을 허물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웃 간 공동 주차구역을 동의하는 경우, 안전을 위한 현관문 교체 및 방범창, 무인방범시스템 설치비도 지원한다.
또 단독·다세대 주택에만 한정됐던 대상을 올해부터 근린생활시설과 점포주택까지 확대하며 재개발과 정비구역에 위치한 주택도 조합설립인가 전까지 지원대상이 되도록 범위를 넓혔다. 또한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금을 높이고 사업추진 방식도 다양화 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원도심 주민이 가장 불편해하는 주차장 문제가 해결되고 자동차에게 내줬던 골목길을 시민이 되찾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것이 사업 목표”라며 “소소하지만 시민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지원기준, 방식 등을 시민입장에서 꾸준히 검토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