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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직격탄’ 해운대 엘시티 공사중지

엘시티 유리창 수백장 파손, 전문기관 안전진단 요구

김길태 기자   |   등록일 : 2018-10-10 10: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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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지난 6일 남부지방을 통과하면서 초고층 건물인 부산 해운대 엘시티 외벽 유리창 수백 장이 파손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난 가운데 행정당국이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10일 해운대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오까지 공사 중인 엘시티 외벽 유리 수백 장이 깨졌다.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동 35층에서 65층 사이 40여 가구 유리창이 깨졌고 이 유리 파편이 옆 동으로 날아가 30여 개 층의 외벽유리도 부서졌다.

유리 파편은 인근 건물과 차량에도 피해를 입혔다. 인근 아파트와 상가 등 주변 건물 6채 유리창과 엘시티 공사현장 주변 주차된 차량 60여 대도 파손됐다.

엘시티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측은 “랜드마크타워 건물 외벽에 설치된 쇠줄(호이스트 와이어)이 강한 바람에 의해 느슨해지면서 강화유리를 때렸고 깨진 유리창 파편이 날아가면서 2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엘시티 외벽에 설치된 강화유리는 두께가 35.52㎜로 외부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이중유리 가운데 진공상태로 설계·시공됐다. 포스코건설은 피해 현황을 조사해 모두 복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운대구는 엘시티 공사현장에 대한 공사중지 명령과 함께 전문기관의 안전진단을 요구했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공사현장과 주변 지역 시설물이 파손돼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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