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김가희 기자] 대전 시내버스 노선에 전기버스가 도입돼 운행을 시작한다.
5일 대전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도입을 위해 전기 시내버스 시범사업을 추진, 오는 8일부터 전기 시내버스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전기시내버스를 급행1번과 311번 각1대씩 운행하며, 전기버스배터리와 충전성능 효과분석이 필요한 동절기를 포함한 6개월간 시범운행 한 후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주요도심지역인 진잠, 서대전, 대전역을 경유하는 급행1번은 우진산전의 ‘아폴로1100’ 모델이, 대학과 오월드를 경유, 이용객이 많은 311번은 현대자동차의 ‘일렉시티’ 모델이 운행된다.
이들 차종은 최대 시속 83∼91㎞로 주행이 가능하고,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 200∼319㎞다. 시는 앞서 지난 7월 차종을 확정짓고 9월 운행테스트도 모두 마무리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올해 도입되는 전기 시내버스뿐 아니라 환경부에 신청한 수소버스 시범사업을 통해 대전시 여건에 적합한 차종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친환경버스(전기 및 수소버스) 확대방안을 마련해 대기 환경 개선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