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최재순 기자]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국내 기업과 협력해 2000만 달러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
27일 경기도는 이화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과 하정현 비텍사 대표, 김선래 싱가포르 큐빗 대표, 김영해 경기도의회 의원(평택) 등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비텍은 싱가포르 큐빗으로부터 총 2000만 달러를 투자받아 평택 BIX(복합산업단지) 내 부지 3300㎡를 매입, 반도체 장비 제조와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등 장비부품용 신소재를 생산하게 된다.
200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큐빗사는 반도체 장비 재활용사업 및 부품용 소재를 판매하는 회사로 연간 매출액이 150억 원에 이른다. 그동안 한국에서 반도체 장비용 부품소재를 구매해 전 세계로 수출해 왔다.
정밀가공, 연마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비텍은 향후 5년간 500억 원의 매출 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화순 황해청장은 이날 “비텍사의 사례처럼 4차 산업 등 해외 기술기업 유치와 함께 국내 기업의 외자유치를 지원하는 새로운 외자유치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