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서울시가 안전과 교통, 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추석 5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열어 연휴에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추석연휴를 전후로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 간 안전ㆍ교통ㆍ편의ㆍ물가ㆍ나눔 분야를 중심으로 ‘추석 5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21일부터 27일까지는 소방안전, 풍수해, 교통, 의료, 물가 5개 대책반을 마련하고, 이를 총괄·조정하는 종합상황실을 서울시청 1층에 설치, 24시간 운영해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달라지는 대책은 △추석 연휴 전 메르스 확산방지 △건축물 재난관련 SNS 핫라인 운영 △대중교통 막차연장 △추석 물가관리 강화다.
특히 지난 8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민족대이동이 있는 추석 연휴 전 추가 확산방지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메르스 ‘주의’ 단계가 발령되면서 ‘서울특별시 메르스 방역대책반’을 설치, 긴급 상황회의를 개최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또 가산동 아파트와 상도동 붕괴사고 후속조치로 대형건축공사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총괄하는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비상 대응에 나선다.
교통대책으론 버스와 지하철 막차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올빼미버스를 운행해 귀경, 귀성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아울러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 배, 조기 등 9개 추석 성수품을 최근 5년 평균 동기간 물량 대비 110% 수준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한편 교통정보와 전통시장, 병원·약국 등 추석연휴 정보는 120다산콜센터와 서울시 누리집, 모바일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