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HOME > NEWS > 도시인프라

서울시, 고덕차량기지에 연료전지 발전시설 들어선다

고덕그린에너지, 4만5000가구 전력 공급량 자체생산

김효경 기자   |   등록일 : 2014-02-13 16:45:45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고덕그린에너지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시에 연간 4만5000가구의 사용 전력만큼을 생산할 수 있는 연료전지가 '고덕차량기지'에 건설된다. 서울시는 13일, 고덕그린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시설 착공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도시기반시설 내 유휴부지 이용 분산형 전력공급시설을 건설하여, 서울시의 낮은 전력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에 고덕차량기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20MW급 연료전지 발전시설로 서울시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의 일환이다.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부지임대와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고 SK E&S㈜는 약 1,050억원에 이르는 연료전지 발전시설에 전액투자 하여 20년간 발전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고덕그린에너지 시공에 참여하는 SK건설㈜은 EPC(엔지니어링·자재구매·시공)에 참여하며 포스코에너지㈜는 연료전지설비 공급과 유지·보수를 각각 수행하게 된다. 연료전지는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며 낮은 소음, 높은 공간효율성으로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의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심지에 최적화된 신재생에너지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고덕그린에너지 발전사업은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단계적으로 연료전지 발전시설 2.8MW급 설비를 총 7대 설치하여 올해 10월부터 상업발전을 개시 할 예정이다. 도시철도공사 고덕차량기지 내 연료전지 설치사업은 서울시 도심지 내에 설치되는 도심형 분산전원으로, 연간 생산되는 전력량은 163GWh로 2012년 서울시 소비전력 기준으로 0.3%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량이며 인근지역 45,000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지하철 차량기지 유휴부지에 20년간 운영하게 함으로써 매년 3천500만원, 총 7억1100만원의 임대수익을 올리게 됐다. 


서울시는 '본 사업은 세계 최초로 인구 천만명 이상의 대도시 중심에 20MW 규모로 설치되는 첫 사업으로,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의 제1호 연료전지 발전시설이며, 향후 국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차세대 친환경발전시설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서울시는 공공시설 공간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서울시 전력자립도를 2012년 3%에서 2020년에는 20%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 배너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