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HOME > NEWS > 부동산&건설

국내 건설사, 해외 누적 수주 8천억 달러 돌파

3년간 수주액 중동 넘어서…2014년부터 수주 급감, 여전히 어려워

정희철 기자   |   등록일 : 2018-09-06 13:10:03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a></span><span class=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지역별 수주현황 그래프/사진=국토교통부]

[도시미래=정희철 기자]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 누계가 8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2015년 6월 7000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3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누적 수주실적이 총 1만2771건, 8002억 달러로, 8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1965년 국내 건설사가 해외건설 시장에 처음 진출한 지 53년 만에 달성한 성적이다.

수주 내용을 살펴보면 지역별로 중동 시장 수주가 53.8%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아시아가 32.0%로 그 뒤를 이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전체의 57.7%인 4617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건축과 토목이 각각 19.3%인 1546억 달러와 18.5%인 1474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1401억2600만 달러(1800건)로 1위였고, 아랍에미리트(UAE)가 767억5800만 달러(322건), 쿠웨이트가 486억4700만 달러(249건)를 기록하며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1216억9200만 달러(808건)를 수주해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고, 삼성물산(398건·603억9400만 달러), 대우건설(446건·596억170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수주 동향을 살펴보면 해외건설은 2014년 이후 수주가 급감해 2016년에는 최저점을 기록했고 지난해부터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특히 주력시장인 중동·플랜트의 발주량이 감소함에 따라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글로벌 민관협력 투자개발형 사업 발주가 지속 확대되는 등 시장이 변화하고 있어 민관협력 투자개발형 사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우리 기업은 참여에 신중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황 변화에 대응하고 해외건설 수주 회복을 위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고부가가치 민관협력 투자개발형 사업 수주를 위해 지난 6월 새롭게 출범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민간·공공·정부가 협력하는 동반진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 배너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