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문단의 공동주택 자문 활동/자료=경기도]
[도시미래=윤정욱 기자] 노후 아파트 보수공사의 공동주택 기술자문이 확대 시행된다.
경기도는 9월부터 노후 아파트 보수공사로 고민하는 도민을 위해 공동주택기술자문 지원 대상과 활동범위를 확대해 맞춤형 자문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는 주거전용면적 85m2, 500세대 이하, 장기수선충당금 3억 원 이하인 공동주택 등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야 했다. 앞으로는 30가구 이상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모든 공동주택으로 대상을 확대해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도는 공동체 유휴공간 활용, 동아리 등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민·형사적 판단이 필요한 관리규약 및 민법 등 생활법률 분야에 대한 자문도 추가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사업은 공동주택단지 입주자 대표회의가 신청할 경우 유지보수 공사의 적정시기, 방법 등을 무료로 컨설팅 해주는 제도다.
아파트 시설보수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관리비의 집행, 주민 간 분쟁 등을 예방하기 위해 2014년 말 시작해 올 7월말까지 총 555회에 걸쳐 자문활동을 했다. 자문단은 건축, 토목, 구조, 전기, 소방, 승강기 등 건설분야 민간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돼 있다.
도 관계자는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활동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9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면서 “컨설팅으로 관리비를 절감한 사례가 많아 자문단 컨설팅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자문을 원하는 입주자 대표회의는 경기도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자문 요청 분야를 기록한 후 경기도청 공동주택기술지원팀의 팩스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