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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지역 ‘드론 우편물’ 배송

5㎏ 우편물 산 정상 천문대에 8분 만에 배달

김길태 기자   |   등록일 : 2018-08-08 17: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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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이용해 강원 산간지역에 우편물을 배달하는 시연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드론을 이용해 강원도 영월 지역에서 2.3㎞ 구간에 걸친 배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영월우체국에서 해발 780m 높이의 영월 봉래산 정상의 별마로천문대에 실제 우편물을 배송한 이번 시연에서는 5kg의 우편물을 싣고 6분 만에 배달을 완료했다. 

차로 배달 시 9km의 산악도로를 30분 이상 가야했던 것에 비해 효율적이라는 게 우정사업본부의 설명이다. 

산간지역에서 드론으로 우편물을 배달하는 것은 깊은 계곡이나 큰 나뭇가지 등 지형지물의 위협요소와 수시로 변화하는 비행고도로 인해 보다 정교한 비행기술이 필요하다.

우정사업본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전남 고흥에서 실제 우편물을 드론에 싣고 도서지역 배송에 국내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우정사업본부는 고흥에서 출발한 드론이 4km 떨어진 득량도에 소포와 등기 등 실제 우편물을 배송했다.

본부는 이번 산간지역에서도 배달에 성공해 드론을 실제 우편물 배달에 적용하기 위한 사업을 계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향후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충남 태안군의 도서·산간벽지를 대상으로 주소기반 드론 배달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향후에도 보편적 우편물 배송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2년 우편물 드론 배송 상용화를 목표로 자체 드론 활용·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드론 배송 운용요원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우편물 드론배송뿐만 아니라 물류분야에서 우편배달용 전기자동차 도입을 위한 국내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해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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