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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선 이어 동북선경전철도 국산신호시스템 도입

비용절감, 공사기간 단축, 3793억 수출 효과

신중경 기자   |   등록일 : 2018-08-06 17: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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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선, 동북선 경전철/자료=서울시]

 

[도시미래=신중경 기자] 대외 의존도 100%인 철도 신호시스템에 국산화가 도입된다.

 

서울시가 2015년 국내 최초로 신림선경전철에 국산 철도 신호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데 이어 2024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경전철의 철도신호설비에도 국산 신호시스템(KRTCS, Korean Radio based Train Control System)을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국산 신호시스템은 국토교통부 주관 국가 R&D사업을 통해 2015년 12월 한국철도표준규격으로 제정된 신호시스템이다.

 

시에 따르면 신림선경전철은 샛강역에서 서울대학교 앞까지 총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km 노선으로 지난해 2월 착공해 2022년 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북선경전철은 왕십리역~상계역 16개 역을 잇는 총 13.4km 노선으로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철도 신호시스템은 열차 간 추돌·충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열차 간격을 제어하며 자율주행차처럼 승무원의 조작 없이 열차가 자동으로 가속·감속하고 승강장 정위치에 정차해 열차문을 열고 닫을 수 있게 하는 열차제어시스템이다.

 

현재 서울 지하철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도시철도는 외국산 신호시스템으로 구축돼 있다. 국산 신호시스템이 도입되면 기존 외국 기술에 의존해 신규노선 건설 시 많이 들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길었던 공사기간도 단축돼 공정관리도 보다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연장노선 건설 시 기존 노선과 호환을 위해 기 구축된 외산 신호시스템을 적용할 때 외국 제작사의 일방적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던 점 등이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이신설선 신호시스템 구축비가 ㎞당 44.1억 원인 것을 감안했을 때 2015년 6월 국토부가 승인한 9개 노선의 총연장 86㎞에 외산이 아닌 국산 신호시스템으로 구축할 경우 약 3793억 원의 수출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산 시스템이 도입되는 9개 노선은 △신림선(7.8㎞) △동북선(13.4㎞) △면목선(9.1㎞) △서부선(16.2㎞) △우이신설연장선(3.5㎞) △목동선(10.9㎞) △난곡선(4.1㎞) △위례신사선(14.8㎞) △위례선(6.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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